지난 11월 8일 미얀마 총선 이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샨주 1지구 상원의원 경쟁에서 당선된 우타잇조(Mr. Htike Zaw)는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하였다.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집권당이 로힝쟈족 분쟁이 벌어진 라카인 주와 전통적인 독립세력이 이끈 샨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90% 가까운 압승을 했지만 소수민족과의 갈등 해소, 로힝야 사태 등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겨주는 사건이었다. 집권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인 우타잇조는 2인조 오토바이 괴한의 총격에 오른쪽 가슴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했다. 이 사망에 대해 NLD당뿐만 아니라 경쟁당이었던 ‘Shan Nationalities League for Democracy’에서도 애도 성명과 함께 수사 촉구 발표를 했다. 미얀마 반군 SNLD, RCSS, TNLA는 즉시 이번 살인 사건에 대한 비난과 이번 사건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 지역은 반군과 미얀마 국방부간의 교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민간인이 공격을 당하는 사건 이외에도 최근 몇달간 신원미상의 괴한의 공격으로 공무원 4명이 사망
“NLD가 322석으로 다수당 의석을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재집권을 위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묘 니윤 NLD 대변인은 “NLD가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322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선관위(UEC)는 아직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결과가 확인되면 ‘문민정부 2기’로 돌입할 셈이다. 2011년 군부 통치가 끝난 후 미얀마에서 선거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수백만 명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61명, 하원의원 315명 등 총 476명이 선출된다. 이번 총선에는 92개의 정당 소속 또는 무소속으로 6900명의 후보가 나왔다. 상·하원 의원 수는 664명이지만, 개정된 2008년의 헌법에 따르면 25%인 166명은 군부에 할당돼 있어 군부 할당 몫 166명을 제외한 498명이 선거로 뽑힌다. 2015년 총선 당시에도 NLD는 군부가 의석 25%를 할당받은 상태에서도 전체 의석의 59%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따라서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 집권을 종식하고 문민